일상이야기/직장생활

주먹을 부르는 자들

내가그리는인생 2025. 7. 7. 23:13
반응형

회사생활이라는게 넓은 의미로 보면 사회 생활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다.

길가다고 모르는 사람에게 일일이 인사를 강요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지만 적어도 직장에서 서로 오고가면서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서로간의 가벼운 인사정도는 예의, 요즘은 매너라고 표현을 한다.

 

조금 구시대로 가보자면 직장에 상사라면 당연히 반말을 하고 하급자들이 먼저 인사를 하는 것이 당연시 하는 문화였다라고 본다.

물론 요즘에도 큰 기업들의 경우 이런 문화는 당연시하고 있으며 상사의 퇴근이 없는데 하급자들이 퇴직하는 것은 눈치를 주는 경우가 아직도 왕왕 있다.

 

기업의 규모가 큰 회사는 아니였지만 내가 있던 곳은 좀 깨어있는 사장님의 마인드로 수평적인 직장 분위기를 추구한 탓인지 상급자 하급자 모두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았고 본인일이 끝난다면 눈치보며 야근을 시키지도 않았다.

 

하지만 어딜가나 빌런이 존재하는 법. 그 분위기를 악용하는 무례해 보이는 인간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나이가 많은 상사더라도 직원이 보이면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해주는 곳인 조직이었다. 팀장이 조금 편한 분위기에서 뭐 하지 않는 한 공개적인 자리에서 반말을 하지도 않았다. (대부분 팀장들이 나이가 더 많다.)

특이하게도 팀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내가 맡은 직무쪽은 야근이 워낙많아 본인 퇴근시에 눈치보지 말고 인사도 하지말고 가라고 하는 분위기다.(서로 신뢰가 쌓이고 걱정을 해주는 분위기다보니 자연스래 먼저가보겠다고 어여 들어가셔요라고 인사를 하고 가기도 한다.)

공간이 크다보니 어쩌다 마주치지 않는다면 꼭 찾아가서 인사하지는 않는다.

오가며 마주치면 인사한는 정도? 

그런데 이것을 오해한 건지 아니면 모종의 가스라이팅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마주쳐도 인사를 하지 않는 친구들이 종종있다. 

대부분 먼저 인사를 해주면 나중에는 본인의 태도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인사를 하지만 1~2년이 지나도록 보고도 무시하고 지나가는 친구가 있다. 팀이 배정이 다시 되면 어쩌면 팀장이 될지도 모를 사람인대도 불구하고 말이다.

 

기본적인 매너는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이 아이들은 왜이렇게 속된말로 싸가지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서 이사람 저사람들에게 물어가며 오랜 기간 조사를 해보니 어느정도 인사를 하지 않는 친구들의 케이스가 나왔다.

 

1. 그냥 분위기가 인사안해도되나 싶어서 안하다가 그건 아니네 하고 다시 인사하는 케이스

- 애교로 넘어가 줄 수 있고 대부분 성격들이 무난해서 직장동료라고 해줄만한 이들

2. 적의가 있는 팀원이라면 팀장이 주도하에 팀원들보고 인사할 필요가 없다라는 말을 듣고 다니는 친구

- 그럼에도 밝게 인사하는 애들이 있어서 그 친구들의 문제보다 리더가 심각하게 문제가 많은 사람

3. 본인 직무와 다른 직원들에 대한 폄화아 무시

- 본인들의 지식은 어렵고 중요하고 다른 직무의 지식은 쉽다라고 생각하여 해당 직원을 무시하는 사람들

 

대부분 이정도? 

결국은...직장 매너를 가르쳐야 할 매니저와 시니어들의 문제가 주였고 그나마 사고가 정상적인 친구들이라면 그러던지 말던지 본인들의 태도에 주의를 기울였던 거같다.

 

매너있는 자들과 수근대는 자들

 

 

인사만 잘해도 사실 많은 도움이 된다. 이 회사를 들어오기 전에 어떻게 살았는지 이런 것들을 무시할 수 있는 지능에 매우 놀라기도 했다.

실제로 인사 등 매너가 좋은 직원들과는 업무적으로 협업이 무난하게 이루어진다. 어려운 상황이라면 추가로 해줄 필요없는 것도 도와줄 정도로 말이다.

다른 사람일이 쉬워보여서 본인들 일이 어렵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을 하는 것 같다.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라면 모두의 일이 중요한거고 본인일이 어려운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본인이 일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한다. 다른 사람들이 일을 쉬운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그 사람들이 일을 잘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해보지 않는 일을 폄하하는 그들이야 말로 제일 무시받아야할 자들이다. 물론 입으로 까지 내뱉는 머저리들은 주먹을 부르는 자들이라며 가급적 상대를 자제했다.

이사람들은 바뀌지 않더라. 한회사에 10년 20년 있어도 안바뀐다면 가망없는 이들이기에 상대하지 말고 본인들을 지키는게 좋다.

 

결론은 태도만으로 많은 일이 해결된다. 

가장 쉬운 인사부터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