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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버 냉각 기술

내가그리는인생 2025. 5. 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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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랭부터 액침, SMR까지 – 서버를 식히는 기술

🟡 서버는 왜 그렇게 뜨거워질까?

서버는 단순한 컴퓨터가 아닙니다. AI 모델 학습,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영상 스트리밍, 빅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연산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장치입니다.
이런 고부하 작업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열이 발생하며, 이를 식혀주지 않으면 서버는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합니다:

  • 성능 저하
  • 데이터 오류
  • 장비 수명 단축
  • 심한 경우 화재 위험

이 때문에 서버 냉각 기술은 데이터센터 운영의 생명줄이자,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서버 냉각 기술의 3대 분류

1. 공랭식 냉각 (Air Cooling)

  • 팬과 송풍기를 활용해 공기 순환으로 열을 배출
  • 구조가 단순하고 저렴하며, 중소형 서버실에서 많이 사용
  • 그러나 고밀도 연산 환경에서는 한계

📌 비용 효율은 높지만, AI용 GPU 서버에는 한계가 뚜렷

공랭식 냉각 서버


2. 수랭식 냉각 (Water Cooling)

  • 서버 내부 또는 랙에 냉각수가 순환하는 파이프 시스템 적용
  • 공기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냉각 효율 우수
  • 유지 관리가 까다로우며 초기 설치 비용도 상대적으로 높음

📌 AI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등 고성능 환경에서 필수

수랭식 냉각 서버


3. 액침 냉각 (Immersion Cooling) - 조금더 자세하게알아봅시다.

액침 냉각은 서버 전체를 절연 액체에 담가서 직접 열을 식히는 차세대 냉각 기술입니다. 팬이나 히트싱크 없이도 효율적인 냉각이 가능해, 고밀도 AI 서버, 블록체인, HPC(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 냉각 방식

  • 단상 냉각: 열을 흡수한 액체를 외부 열교환기로 순환시켜 냉각 (예: 미네랄 오일, 실리콘계 절연유 등)
  • 이중상 냉각: 일정 온도에서 액체가 증발 → 응축기로 다시 액체화되는 기화-복원 방식 (예: Fluorinert, HFE)

✅ 전기 전도성이 없는 특수 냉각유를 사용하며, 열전도율이 높고, 화학적으로도 안정적입니다.

🔹 주요 장점

  • 냉각 효율 극대화 → 공조 에너지 90% 절감 가능
  • 팬, 공조기 불필요 → 소음, 공간, 유지비 감소
  • 서버 밀집도 향상 → 랙당 처리 능력 증가

🔸 기업 도입 사례 (요약)

  • Submer: 모듈형 액침 냉각 솔루션 제공 (SmartPodX)
  • Intel: 액침 호환 서버 표준화 추진
  • Microsoft: 하이브리드 수랭·액침 실험 진행
  • 국내: 삼성SDS, LG CNS 등 일부 실증 적용 단계

📌 액침 냉각은 AI 데이터센터의 열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력한 솔루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액침 냉각 서버


⚡ AI는 에너지 괴물이다 – 냉각과 전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GPT 같은 대형 AI 모델 하나를 학습하는 데만 수천 대의 GPU가 수주 간 돌아갑니다.
이로 인해 막대한 전력과 냉각 에너지가 필요하며,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중 40%가 냉각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 전력 문제를 해결하는 3가지 해법

1. 고효율 냉각 시스템

  • 수랭, 액침 등 신기술 도입으로 냉각 효율 최대 50% 이상 향상
  • 폐열 회수 기술 → 난방, 온수 등에 재활용 가능

2. 친환경 에너지 연계

  •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결합
  •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언

3. SMR(Small Modular Reactor) 기술

  •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데이터센터 인근에 설치해 전력 자립 실현
  • 기존 원자력 대비 안전성, 비용, 규모 모두 최적화
  • 빌 게이츠의 TerraPower, 삼성물산, 한수원 등이 관련 기술 추진 중

📌 미래형 AI 데이터센터 = 액침 냉각 + SMR + AI 제어

SMR이란 : https://wirteandhobby.tistory.com/97

 

소형 원전(SMR)이란? 데이터센터와 함께 주목받는 이유

탄소중립과 전력 위기를 해결할 소형 원전(SMR). 기술 원리, 용도, 데이터센터 연계 이유, 관련 기업까지 알아봅시다.1. 왜 ‘소형 원전’이 주목받고 있을까?전 세계는 지금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

wirteandhobby.tistory.com

 


🌍 주요 기업들의 서버 냉각 기술 경쟁 – 누가 더 똑똑하게 식히는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산업이 성장하면서, 각 글로벌 IT 기업들은 서버 냉각 효율을 비용 절감의 핵심 요소이자 ESG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냉각 기술 중심으로 주요 기업들의 전략과 특장점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Google – AI가 냉각을 제어한다

  • 냉각 기술: AI 기반 공조 제어 시스템 (DeepMind 적용)
  • 핵심 구조:
    •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 (온도, 습도, 서버 부하 등)를 실시간 분석
    • AI가 냉각기와 공조 장비의 작동 강도, 순서, 시간까지 자동 최적화
    • 머신러닝이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학습하여 냉각 효율을 점점 향상
  • 성과:
    • 냉각 에너지 소비 30~40% 절감
    •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1.11 수준 달성
    • 전 세계 구글 데이터센터에 점진적 확산 적용 중

✅ AI를 냉각에 활용한 세계 최초 사례이자, 가장 성공적인 효율 개선 모델


🔹 Microsoft – 해저 데이터센터 + 수랭식

  • 냉각 기술:
    • 해저 자연 냉각 (Project Natick)
    • 밀폐형 수랭식 컨테이너 냉각
  • 핵심 구조:
    • 데이터센터를 수심 10~30m 해저에 설치, 주변 수온을 활용해 냉각
    • 밀폐된 컨테이너 내부에서 냉각수가 직접 서버와 접촉, 열을 외부로 방출
    • 서버 교체나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무인 시스템 설계
  • 성과:
    • 고장률이 지상 대비 8분의 1 수준
    • 냉각비용 거의 제로
    •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없음 (환경 모니터링 완료)

✅ 수랭식의 한계를 뛰어넘은 자연 기반 냉각의 혁신 사례


🔹 Intel – 액침 냉각의 표준화 주도자

  • 냉각 기술: Direct-to-chip 수랭식 + 액침 냉각 호환 서버 개발
  • 핵심 전략:
    • 서버 메인보드 및 GPU/CPU를 액침 냉각에 최적화된 형태로 설계
    • OEM 제조사들과 협력해 액침 냉각에 맞는 서버 표준화 생태계 구축
    • 냉각과 연계된 전력 효율 최적화 칩 아키텍처 개발 병행
  • 성과:
    • 서버당 전력 소비 20~30% 절감
    • 고밀도 AI 서버에 탑재 시 성능 효율 상승
    • Open Compute Project와 연계한 글로벌 적용 확대

✅ 칩에서부터 냉각까지 고려한, 하드웨어 통합 전략의 정수


🔹 Submer – 액침 냉각 전문 스타트업

  • 냉각 기술: Single-phase 및 Dual-phase Immersion Cooling (단상/이상 액침 냉각)
  • 제품 구조:
    • 서버를 특수 절연 냉각액에 직접 담가 냉각
    • 냉각액이 기화되며 열을 흡수하고, 응축기를 통해 다시 액체로 환원
    • 팬, 히트싱크 불필요 → 유지관리 최소화, 공간 효율 극대화
  • 성과 및 장점:
    • 서버 소음 90% 이상 감소
    • 냉각 시스템 면적 50% 이상 절약
    • AI·블록체인·고주파 트레이딩 등 고발열 환경에 최적

✅ 에너지 효율과 공간 활용을 동시에 잡은 액침 냉각 솔루션의 대표 주자


🔹 Alibaba Cloud – 기후 최적화 냉각 전략

  • 냉각 기술: 외기 냉방(Free Cooling) + 공기 흐름 최적화 시스템
  • 핵심 구조:
    • 내몽고, 칭하이 등 추운 지역에 데이터센터 구축
    • 겨울철 -10℃ 이하의 외부 공기를 직접 유입시켜 서버 냉각
    • 온풍·냉풍 통로를 구분하여 기류 손실 최소화
  • 성과:
    • PUE 1.09 달성 (업계 최고 수준)
    • 에너지 비용 절감률 30% 이상
    • 운영 환경에 맞춘 지역 최적화 전략으로 ESG 성과 인정받음

✅ ‘기후도 자산이다’를 증명한 냉각 전략의 교과서


🔹 삼성SDS & 네이버 – 국내 기술력의 도약

삼성SDS

  • 냉각 기술: 수랭식 냉각 + 스마트 BEMS 시스템
  • 특징:
    • 센서 기반 자동 냉각 제어, 냉방기 가변 출력 조절
    • PUE 1.2 이하로 유지

네이버 클라우드 (춘천 GAK)

  • 냉각 기술: 호수수 활용 수냉식 냉각
  • 특징:
    • 물리적 펌프가 호수에서 차가운 물을 끌어올려 냉각
    • 탄소배출 최소화 + 경제적 유지비로 업계 호평

✅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냉각 전략을 구현한 국내 대표 사례

친환경 냉각

🔮 미래는 ‘지능형 친환경 냉각’으로 간다

  1. AI 기반 자동 냉각 제어 시스템 상용화
  2. SMR과 연결된 전력 자립형 데이터센터 등장
  3. 서버 칩 자체의 저발열 기술 개발
  4. 기후/지역 기반 맞춤형 냉각 솔루션 확대

✅ 마치며 : 냉각 기술 또한 중요한 기술

서버 냉각은 단순한 유지보수 항목이 아닙니다.
이제는 비용 경쟁력, 지속 가능성, AI 성능, 기업의 탄소 정책까지 결정짓는 핵심 전략 기술입니다.

고성능 연산 시대의 경쟁은 서버를 어떤 기술로 냉각시키느냐에 따라 차이를 벌릴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