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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직장생활 9

주먹을 부르는 자들

회사생활이라는게 넓은 의미로 보면 사회 생활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다.길가다고 모르는 사람에게 일일이 인사를 강요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지만 적어도 직장에서 서로 오고가면서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서로간의 가벼운 인사정도는 예의, 요즘은 매너라고 표현을 한다. 조금 구시대로 가보자면 직장에 상사라면 당연히 반말을 하고 하급자들이 먼저 인사를 하는 것이 당연시 하는 문화였다라고 본다.물론 요즘에도 큰 기업들의 경우 이런 문화는 당연시하고 있으며 상사의 퇴근이 없는데 하급자들이 퇴직하는 것은 눈치를 주는 경우가 아직도 왕왕 있다. 기업의 규모가 큰 회사는 아니였지만 내가 있던 곳은 좀 깨어있는 사장님의 마인드로 수평적인 직장 분위기를 추구한 탓인지 상급자 하급자 모두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았고 본인일이..

능력과 태도, 무엇이 중요할까?

조직이라는게 누구 하나의 능력만으로 운영되는 것은 당연히 어렵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성향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 조직을 이루는 개개인의 직원들 능력과 업무를 대하는 자세야 말로 중요하다. 빌런같은빌런 같은 리더들이 있기도 하다면 빌런 같은 직원들도 있다. 누가 봐도 착하고 성실하지만 업무 능력이 너무나도 쳐지는 애증의 팀원.다소 까칠하지만 업무능력은 뛰어난 직원까칠한데 일도 못하는 직원이기적인데다 까칠한데 일도 못하는 직원이기적인데 업무요령은 좋은 직원성격 좋고 업무요령 좋은데 근태 나쁜 직원묵묵하고 느리지만 숙달된 업무는 확실한 직원젊은 꼰대 등등등등등...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쉽게 말해서 직장도 오만가지 인간이 모여있는 곳이다.개개인의 면담을 해보고 나면 참 비슷하다 싶으면서도..

리더들아.. 그 선을 넘지 마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참 마주치기 싫은 사람들이 있다. 먼저 생각하고 있찌는 않더라도 막상 마주쳤을 때 나와 최악의 상성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아.. 이런 사람은 피해야지 싶은 인간이 떡 하니 있다. 상식적이라면 보통 직장에서 본인과 틀리더라도 주댕이... 아니 말과 판단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하지만 슬프게도 대부분 이 빌런들은 그 상식이란게 없는 게 대부분이다. 일반 보통 직원이라면 보통 피할 요령이 있다. 업무와 상관없이 괴롭힌다면 요즘은 직장내 괴롭힘 신고가 보통 회사마다 있기 마련이다.이 제도를 이용한다면 어느정도는 보호가 된다. 물론...상식적인 집단일 때의 이야기이다. 조직의 장들이 균형적이거나 합리적인 리더들이라면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기울어진 리더라면..

사회생활의 위기1 _ 무례한 갑질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안밖으로 굉장히 화나는 상황을 마주치는 경우들이 있다.월급쟁이들이 어째겠냐는 마음에 다들 한번쯤은 꾹 참고 넘는 경우도 있고 아닌경우도 있을 것이다.가장 큰 갑질이라고 느낀 상황은 정말 내 인내력을 최대치로 발휘했던 시기이기도 했다.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화가 너무나면 말이 안나온다는 것을 체험하기도 했다.이직을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기도 했다. 그 직장을 다니면서 참 내가 선택한 업종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했다.물론 준비가 부족해서 대기업을 못간 내 탓이 크다.그렇다고 선을 넘는 갑질을 받는게 타당한가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IT 업계에 하청을 받아서 일을 해본분들은 꽤나 많이 경험했을 것이다.프로젝트 기간에 중간중간 확인 받으면서 만들어놨더니 왜 이렇게 만들었냐고 검수..

👣 내가 팀장이었던 시간

짧고 조용했던, 나의 전성기군대에서 소대 말고, 누군가를 이끌어본 적은 없었다.그러니까 사회에서 팀장이라는 자리는,처음이자...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었다.그때 맡았던 팀은 사실 원래 사라진 팀의 자리였다.여러 사정으로 해체됐던 팀이 몇 년 만에, 업무의 어려움을 다시 실감하고 나서야‘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다시 생겨났고,그 자리를 몇 명이 거쳐 가다가 결국 나에게 돌아왔다.지금 돌이켜보면...그 시절이 내 인생에서 조용한 전성기였던 것 같다.팀장이 되기까지그 과정도 쉽진 않았다.당장 나도 회사를 나갈까 고민하고 있었으니까.직장생활이란 게 그렇다.누가 뭐래도, 마음속엔 늘 사표 한 장쯤 품고 일한다는 말.그 흔한 농담이 생각보다 사실에 가깝다는 걸,그때 나는 매일 느끼고 있었다.그런데 ..

직장 생활의 시작

나름 군대를 빨리 다녀와서 그런지 남들보다 이른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다. 남들 다 대학원 간다는데 나도라는 마음에 추천받아서 대학원을 가보았다. 결과가 좋진 않았고 결국 취직으로 바로 연결하지 못하여 약 2년의 백수기간을 거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잡코리아에 올리고 면접제의가 있어 면접 후 처음 입사한 곳은 네트워크 장비 설치를 위주로 하는 통신업체였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2개월 인턴생활을 종료하고 그만뒀다. 나름 통신 기술을 공부하였지만 그 기술을 써먹기보다는 하루에 한곳 장비 배달해서 설치하는 게 끝이었기 때문이다.이런 식으로 평생 이렇게 밖에 일을 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에 1달 정도하고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하였다.정장 입고 장비 때문에 비를 맞아가면서 다니는 내 모습이 너무 처량하기..

근무 태도

관리직이되면 팀원관리가 가장 어려운부분이라고 생각하고 팀장업무에 임했었다.이친구들과 일한다면 무엇이 중요할까라는 기준을 세우는게 처음으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었다. 관리자와 팀원간의 성형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따로 없는게 맞다라고 생각한다. 나는 신뢰가 가장 중요했다. 이친구들이 경력이 낮아 “지금”은 불완전 하더라고 점차 경력에 따라 안정적인 직원이 되어갈 꺼란 믿음으로 대하였고, 운이 좋게도 특별하게 모난 친구들이 없어 잘 따라주어 팀원들이 무슨의견을 내더라도 긍적적으로 받아들이고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내 의견을 오해없이 잘 수행해주는 팀원들이었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 내가 있은 팀의 가장 중요함은 “신뢰”였다고 생각된다. 물론 업무나 의사소통에 있어 문제는 없었지만 몇가지 지적을 해줌에도 아주 ..

업무 영역 싸움

팀장을 해오면서 어려움은 팀원들의 업무량 조절이 가장 컸었다.비슷하지만 다른 일을 하는 팀은 본인들이 일을 해보지 않았기에 우리 팀이 맡은 업무를 쉽게 이야기함과 동시에 업무가 쉬우니 추가적으로 일을 가져가라고 한다.일을 가져가고 새로일이 추가된다면 납득하겠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고 그저 본인들의 업무량을 적게 함이 목적이다.주로 내가 했던 것들은 그런일을 넘겨받지 않도록 싸움과 동시에 우리 업무가 쉽지 않다는 것들을 어필하는 일이 많았다. 그 과정에서 친했던 상사와의 관계도 멀어지게 되었다. 결국 퇴사를 하게 된것은 그 구조가 개선되지도 않고 계속돼서 업무가 몰리나 해결할 의지가 없어 보이는 윗선들과 내가 요청을 해도 듣지 않음에 질려버렸고 그 상태가 계속되었을 때 팀원들이 해야 할 업무가 상상이 되질 ..

팀장이 되다.

한 회사를 오래 다니다 보니 팀장직을 준다.대기업은 아닌지라 인력이 모두 한 번에 빠져나간 시점에 시킬만한 사람이 없다 보니 마지못해 온 자리처럼 느껴졌었다.많은 사람들이 회사 운영에 지침에 의문과 실망을 이기지 못하고 퇴사 하였다.나보다 한참 먼저 온 선배들이 부지기 수로 퇴사하였고 나도 퇴사를 생각하던 시기였다.어떻게 빠질까 고민하던 찰나 선임들이 다 나가버린 탓인지 돌고 돌아 나에게 팀장직을 제안했었다.나 또한 적지 않은 경력에 이걸 고민하고 나한테 제안을 했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나름 자존심이 많이 상하는 제안이기도 했다.운영자는 상사나 경영자로서는 내가 생각해 보기에는 정말로 최악인 사람이었다.거절할까 했었으나 때마침 사람들이 나가고 해당 공백을 매우기 위해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들이 많이 입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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